인도네시아 새 수도 '누산타라' 국제공항 첫삽…내년 12월 개항
열대우림에 기반시설 구축해야…41조원 민간투자 목표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내년 수도 이전을 앞둔 인도네시아가 1일(현지시간) 미래 수도 누산타라에서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보르네오섬 동부 누산타라에서 열린 국제공항 착공식에 참석했다.
누산타라 공항은 오는 2024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건설된다. 공항 부지는 총 347핵타르(㏊)로 여의도 면적의 41% 크기다. 정확한 공사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재선에 성공한 뒤 수도 이전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현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이 매년 25㎝씩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도가 될 누산타라는 개발되지 않은 열대우림 지역으로 국가 기반시설을 새로 건설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내년도 예산안 중 40조6000억루피아(약 3조4600억원)를 누산트라 건설 사업에 배정했다.
민간인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내 기업으로는 △에너지업체 '아다로'와 '바리토퍼시픽' △완성차업체 '아스타라 인터내셔널' △부동산 개발업체 '아궁 세다유'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금까지 20조루피아(약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컨소시엄은 지난 9월 호텔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 개발에 착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주에만 누산타라에서 모두 10건의 착공식에 참석한다.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 사업에 총 320억달러(약 43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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