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난민촌 공습에 "이스라엘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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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최대 난민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을 거세게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이날 공식 X(옛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사우디 왕국은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점령군의 비인도적인 표적 공격으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한 것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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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 안해 생긴 일"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최대 난민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을 거세게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이날 공식 X(옛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사우디 왕국은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점령군의 비인도적인 표적 공격으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한 것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31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 난민촌에 공습을 퍼부었다.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로 인해 4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발표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의 자발리아 대대 사령관이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이어 "이스라엘 점령군은 민간인 밀집 지역을 계속 표적으로 삼고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가 지난 27일 유엔 총회 결의에 따른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적 휴전을 이행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유엔 총회는 지난 27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다만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유엔 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별다른 제재는 가하지 못했다.
이에 사우디 외무부는 "계속되는 확전으로 인한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유혈 사태를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군사작전을 중단하는 것이 긴급 우선순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칙을 즉시 준수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점령군과 국제사회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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