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면 건강해진다"…농담 아니고 진짜였다

오수영 기자 2023. 11.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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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열린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장병들이 산악지역전투를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연합뉴스)]

일상 속에서 많이 들리는 '군대에 가면 건강해진다' 속설이 실제 통계로 입증됐습니다.

병무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병역 판정 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61만여명의 입대 1년 뒤 건강지표를 분석한 결과 주요 지표들이 입대 전보다 개선됐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장병들의 체질량지수, 중성지방, 혈압 등 지표가 입대 전보다 나아진 겁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는 0.7 증가했지만, BMI 25 이상 비만 그룹은 0.5 줄었고, BMI 18.5 미만 저체중 그룹은 0.2 늘었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저체중 그룹은 체중이 늘고 비만 그룹은 몸무게가 줄었다"며 "전체적으로는 BMI가 늘어난 것은 운동량 증가로 근육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의무사령부는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중성지방(TG)은 115㎎/dL에서 83㎎/dL로 32mg/dL(28%) 감소했습니다.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6㎜Hg에서 120㎜Hg로 6㎜Hg(5%) 내려갔습니다.

이번 조사를 함께 진행한 병무청과 국군의무사령부는 "두 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입영 이후 장병들의 건강이 향상된다는 점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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