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포 서울편입은 시대역행…尹, 지방시대위 발족했는데 뭐가 뭔지"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1.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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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시장은 여권 발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해 "수도권 집중만 심화하는 시대역행 정책이다"고 반대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도 지방화 시대 국토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연일 회의를 열고 있는 마당에 서울 확대정책이라니"라며 "뭐가 뭔지 어지럽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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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 시장은 여권 발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해 "수도권 집중만 심화하는 시대역행 정책이다"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위원회'까지 발족 시키면서 국토균형발전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과 결을 달리한다며 "뭔가 뭔지 어지럽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 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하는 서울 확대 정책이 맞나,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부산 경남을 통합해서 부산특별시, 대구 경북을 통합해서 대구특별시, 광주 전남을 통합해서 광주특별시로 만드는 등 지방 시도를 통합해 메가시티로 만드는 건 지방화시대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바람직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도 지방화 시대 국토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연일 회의를 열고 있는 마당에 서울 확대정책이라니"라며 "뭐가 뭔지 어지럽다"고 입맛을 다셨다.

김포의 서울 편입은 전날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포 시민들이 서울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김포시장을 비롯한 김포의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들도 서울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며 논의에 불을 붙였다.

민주당이 총선용 선심 정책이라며 잔뜩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김포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키로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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