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공무원들이 기획한 '내는 솔로' 조회수 15만 돌파

안정섭 기자 2023. 11. 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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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 소속 MZ세대 공무원들이 구청 홍보를 위해 직접 기획한 '내는 솔로' 유튜브 영상이 누적 조회 수 15만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울산시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내는 솔로'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이날 기준 15만여회(1편 14만여회·2편 1만여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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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울산 남구청 MZ세대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는 솔로' 유튜브 영상.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청 소속 MZ세대 공무원들이 구청 홍보를 위해 직접 기획한 ‘내는 솔로' 유튜브 영상이 누적 조회 수 15만회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울산시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내는 솔로'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이날 기준 15만여회(1편 14만여회·2편 1만여회)를 기록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내는 솔로는 남구 대표 관광명소인 태화강 그라스정원과 태화강 동굴피아, 삼호 철새홍보관, 삼호 철새게스트하우스, 삼호곱창거리 등을 무대로 펼쳐지는 남녀 공무원 8명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영상으로 총 3편으로 구성됐다.

8명의 출연진 또한 모두 남구에서 근무 중인 MZ세대 공무원들로 스스로 영식, 옥순 등 각 캐릭터와 상황을 설정하고, 열정을 불태우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그 어떤 공공기관 홍보 영상보다 훨씬 파급력이 있다', '출연한 공무원들에게 포상 꼭 주세요', '후속편은 언제 나오나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해당 영상을 활용한 2차 콘텐츠까지 재생산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내는 솔로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울산 고래방송국 TV' 총 조회 수가 100만회를 돌파했고 구독자 수도 1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남구는 앞서 지난 2021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미디어과 안에 유튜브와 각종 SNS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뉴미디어계를 신설했다.

공무원들이 영상과 카드뉴스 등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촬영과 편집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딱딱한 관공서 홍보영상 느낌이 아닌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울산=뉴시스]울산 남구청 MZ세대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는 솔로' 유튜브 영상.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명 광고기획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부터 디자인 전공자, 독학으로 영상 편집을 배운 직원, PD와 기자 출신까지 함께 팀을 이뤘다.

특히 메인 콘텐츠인 '남주사가 간다'의 주인공인 남영식 주무관이 유튜브 홍보 전문관으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남영식 주무관은 우리나라 공무원 중 넘버원 유튜버로 알려진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 무작정 충주시청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이에 감동한 김 주무관이 울산 남구를 방문해 남 주무관에게 직접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제는 타 지자체 홍보부서에서 남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남 주무관을 찾아오고 있다.

남영식 주무관은 "전국적인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내는 솔로 3편도 곧 업로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열심히 제작해 울산 남구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좋은 정책과 사업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구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SNS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는 SNS를 잘 활용해 남구만의 앞선 정책과 사업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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