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에 채무 변제까지…"남현희, 최소 10억원 받았을 것"

유튜버 카라큘라, "벤틀리 소유주는 남현희" 밝혀
"4억원 상당…정식 매장에서 현금으로 차량 구입"
"밴틀라·채무변제·명품 등 최소 10억원 제공" 추정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전 연인 전청조(27)에게 받았다고 알려진 4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의 실소유주로 밝혀졌다. (사진=남현희 SNS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전 연인 전청조(27)에게 받았다고 알려진 4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차량을 선물하고 대신 빛을 갚아주는 등 최소 10억원 이상의 돈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의 카라큘라는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남현희 감독이 전청조 사건의 '공범이냐 아니냐', '얼마나 많은 사치품을 제공받은 거냐' 등 의혹이 난무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됐던 벤틀리라는 아주 고가의 차량 브랜드에서 나온 벤테이가라는 SUV 모델"이라며 "차량 번호를 긴급하게 입수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본 결과, 차량은 남씨의 소유가 맞다"고 전했다.

그는 "캐피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씨 개인 소유의 자산임을 확인했다. 어떠한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으로 주고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월 5일 최초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큘라는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벤틀리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무려 3억8000만원"이라며 "이에 대한 취득세와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까지 더하면 전청조는 약 4억원 이상을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라큘라는 "저희가 한 제보자로부터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남씨에게는 전씨를 만나기 전 펜싱 클럽을 창업·운영하며 1억4000만원 정도의 개인 채무가 있었다고 한다. 그 돈도 전씨가 갚아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벤틀리 4억원, 개인 채무 1억4000만원. 확인된 것만 해도 벌써 5억4000만원 아니냐. 지금까지 전씨로부터 남씨가 선물 받았던 에르메스, 샤넬, 기타 등 명품까지 더하면 남씨가 전씨로부터 제공받았던 사치품들은 최소 10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웃긴 건 이 돈 상당수는 남씨의 일가친척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이다. 차, 가방은 전씨가 사준 게 아니다. 남씨 본인 일가친척이 본인한테 사준 것"이라고 지적하며 "차량 등 전씨에게 받은 모든 것들이 전씨의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현금화해서 은닉한다면 남씨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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