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재료비 줄줄이 상승, 서민들 '한숨'…생강 1년 새 1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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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부들의 표정이 어둡다.
"김장 가격을 알아보러 나와봤다"는 주부 A씨는 "배추는 생각보다 저렴한 것 같은데 건고추와 생강 값이 많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생강은 산지 출하량 조절과 김장 대비 상인들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도매가격이 10㎏ 기준 전일 대비 1600원 올라 품질이 좋은 제품은 7만1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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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김장재료 가격 상승으로 주부들의 표정이 어둡다.
입동을 1주일 앞둔 1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김장 가격을 알아보러 나와봤다"는 주부 A씨는 "배추는 생각보다 저렴한 것 같은데 건고추와 생강 값이 많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고랭지배추 3개 한묶음에 1만원에 판매됐다.
도매시장 상인 B씨는 "배추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생강과 건고추는 산지 출하 물량 감소와 좋은 품질의 비중이 낮아 가격이 오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생강 10㎏은 7만5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1만원(13%) 가량 올랐다고 한다.
김장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건고추는 1근(0.6㎏)에 1만6000원이다.
A씨는 "매년 배추 40㎏를 구매하는데 고춧가루 5근에 8만원 정도 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는 수급조절 '안정' 단계로 접어들어 10월 넷째주(23~28일) 1포기 가격이 2882원으로 전주(3359원) 대비 477원 내렸다.
그러나 건고추와 깐마늘은 수급 조절 '상승 심각' 단계로 10월 넷째주 건고추 600g이 1만3612원으로 전주(1만3521원) 대비 91원 상승했고, 깐마늘 1㎏은 6798원으로 전주(6778원) 대비 20원 올랐다.
생강은 산지 출하량 조절과 김장 대비 상인들의 물량 확보 경쟁으로 도매가격이 10㎏ 기준 전일 대비 1600원 올라 품질이 좋은 제품은 7만1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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