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범수의 부자되는 비법?"…카카오 창업자까지 사칭한 가짜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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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짜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인터뷰를 사칭한 가짜 뉴스까지 등장했다.
"특종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혁신적 투자방식으로 투자 전문가들에게 경외감 유발, 금융가에서는 긴장감 증폭"이란 제목으로 위장한 이 기사는 김범수 센터장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3~4개월 만에 누구든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투자비법을 소개했다"며 허위 사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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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창업자 인터뷰 사칭해 코인 투자 플랫폼 홍보…카카오 "사진 등 도용"
배너 클릭하면 개인정보 요구…정부 대응 나섰지만 가짜 콘텐츠 확산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짜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인터뷰를 사칭한 가짜 뉴스까지 등장했다. 김 센터장을 다룬 뉴스로 위장해 있는데 알고 보면 가상화폐 투자 플랫폼 광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유명인 사칭광고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이같은 정부의 단속을 비웃듯 사칭 게시물은 더욱 과감해지는 분위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 등 SNS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관련 기사로 위장한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종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혁신적 투자방식으로 투자 전문가들에게 경외감 유발, 금융가에서는 긴장감 증폭"이란 제목으로 위장한 이 기사는 김범수 센터장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3~4개월 만에 누구든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투자비법을 소개했다"며 허위 사실을 담고 있다.
김범수 센터장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결로 특정 가상화폐 투자 플랫폼에 가입하라고 홍보한다. 특히 이 게시물에는 ABC뉴스와 김범수 센터장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담았는데 이마저 허위 내용이다.
카카오 측은 "김범수 센터장의 명의와 사진을 도용한 가짜 뉴스로, 김 센터장과 관련된 내용 자체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가짜뉴스는 국내 특정 언론사의 홈페이지 메뉴 구성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정작 이 게시물에 링크된 가상화폐 투자 서비스에 접속하면 "당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보세요"라는 제목의 팝업창과 함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한다.
한편,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광고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과 구글 배너광고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손석희 전 JTBC 사장, 외식사업자 백종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물론 개그맨 황현희, 장동민, 송은이, 홍진경, 배우 이영애, 김희애, 배용준, 김상중 등이 사칭 피해를 당했다.
이같은 사칭 피해가 극성을 부리면서 국정감사장에서도 이슈가 되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련기관들이 일제히 유명인 사칭 불법광고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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