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의 대선배님” 최고의 女가수, 충격 스캔들로 현해탄에 몸 던져(한국사)

사진=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뉴스엔 이슬기 기자]

주현미가 들려주는 윤심덕의 명곡부터 반전 가득한 생애가 전파를 탄다.

11월 1일 방송되는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연출 전민호)에서는 일제강점기, 1세대 여성 소프라노로서 조선을 뒤흔든 슈퍼스타 윤심덕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조선 최고의 가수이자 연예인으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던 그가 돌연 현해탄에 몸을 던지며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윤심덕의 일생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선 최고의 가수 윤심덕의 반전 가득한 인생사를 되짚어 보기 위해 우리 시대의 국민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로트 레전드 주현미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다. “원래부터 ‘벌거벗은 한국사’의 팬이다. 출연 소식에 가족, 동료 등 주변에서도 기대하고 있다”며 출연 소감을 밝힌 주현미는 윤심덕에 대해 “한국 대중문화의 선구자적 존재다. 저의 대선배님이자, 데뷔하자마자 대중을 사로잡은 조선 최고의 가수이자 연예인”이라고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심덕과 주현미의 놀라운 평행이론이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성악가의 꿈을 키우던 윤심덕이 돌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이유와 꼬마 가수 주현미가 약사로 진로를 정했던 이유가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 그 외에도 활동하는 시대는 다르지만, 당대 최고의 가수로서 닮아도 너무 닮은 윤심덕, 주현미의 인생 이야기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서양 음악의 불모지 조선에서 성악 공부를 위해 여학생 최초로 일본 유학길에 올랐던 윤심덕이 조선에서 성악가로 이름을 떨치게 됐음에도 생계형 가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전해진다. 또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 윤심덕을 바닥으로 끌어 내린 충격적인 스캔들의 실체와 일본 오사카에서 음반 녹음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오던 그와 함께 현해탄에 몸을 던진 한 남자의 정체도 공개된다.

연출을 맡은 전민호 PD는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10만 장 이상의 앨범이 팔린 입지전적인 인물 윤심덕의 생애를 조명하기 위해 가요계의 여왕 주현미를 특별히 초대했다. 최고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현시대 최고의 트로트 여왕 주현미의 콜라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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