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정 국감 ‘최우수 의원’에 법사위 장동혁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11.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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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일일 우수의원’ 5번 뽑혀 1위
여야 공방 치열했던 법사위서
감사원 등 상대 송곳질의 주목
‘4선’엔 권은희·이헌승·이주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마무리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법제사법위원회·충남 보령 서천·초선)이 당이 선정한 ‘최우수 의원’이 됐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동혁 의원은 국감 기간 당이 뽑은 ‘2023 국정감사 일일 우수의원’에 총 다섯 차례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매일 국감을 마친 뒤 각 상임위원회 간사로부터 우수의원을 추천받아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출석·착석 시간을 고려한 ‘성실성’과 국감 질의 등의 ‘활동 내용’이었다.

올해 법사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 카드 유용 여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보고서 공개 과정 논란 등을 두고 국감 기간 내내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공방을 펼친 상임위였다.

국감에서 장 의원은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100회 가까이 사용한 점을 지적했으며, 감사원에는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장이 기관장을 맡을 경우 부실경영·채용 비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또 소년 범죄 접수 처리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특단의 대책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법제처를 상대로는 법안 심사 여부를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당 선정 국감 최우수 의원이 된 것에 대해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신 만큼 남은 국회운영위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권은희, 이헌승, 이주환 의원.
장 의원에 이어 권은희 의원(교육위원회·비례·3선), 이헌승 의원(국방위원회·부산 진을·3선), 이주환 의원(환경노동위원회·부산 연제·초선)이 일일 우수의원 ‘4선(選)’에 오르며 국감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84명이 1번 이상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내년 총선을 앞둔 현역 의원들 입장에선 활발한 의정활동 지표 중 하나인 ‘일일 우수의원’이 좋은 홍보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상임위 가운데 ‘우수의원 나눠갖기’가 가장 심했던 곳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였다. 산자중기위에서만 무려 11명의 국감 우수의원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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