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제2 타임빌라스’ 들어서는 이곳…“와! 진짜 멋지겠네예”

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쇼핑몰 12월 착공…2026년 개관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26만 7000㎡
‘더현대 서울’ 만든 영국 LDA사가 설계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쇼핑몰 실내 조감도(사진제공-대구시)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서는 롯데쇼핑몰이 오는 12월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롯데쇼핑과 함께 허가, 구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 같은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가칭 ‘타임빌라스 수성’으로 불리는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복합쇼핑몰의 내외부 컨셉설계는 ‘더현대 서울’과 유럽 대표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런던’을 설계한 영국의 LDA사가 맡아 진행 중이다. 롯데복합쇼핑몰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6만 7000㎡ 규모로 당초 허가된 규모보다 연면적이 1만 6686㎡ 증가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롯데쇼핑과 신속한 건립을 위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3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롯데쇼핑과 ‘롯데복합쇼핑몰 신속건립 추진을 위한 합의’ 를 체결한 후 조속한 공사 착수를 당부한 바 있다. 이후 과정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대구시와 대경경자청도 원스톱 투자 실무지원단을 통해 7개 기관, 25개 부서에 걸쳐 이뤄지는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이로 인해 건축변경 허가 신청에서 허가까지 13일 만에 완료하는 등 신속한 건립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0월 건축위원회의 구조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12월 초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의 안전관리계획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지하층 토공사 및 골조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롯데쇼핑몰은 12월 중 기공식 행사를 갖고 2026년 9월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타임빌라스 수성은 기존의 쇼핑몰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복합문화공간 브랜딩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힙 플레이스’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수성알파시티의 롯데복합쇼핑몰 대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원스톱투자지원 체계를 통해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