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형록 총선 울산 동구 출마자, 조선산업 발전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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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울산 동구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백형록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 기술력을 유지, 발전시키는 고용전략을 기본에 두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동해에서 남해에 이르는 조선산업 전략벨트를 새로 구성해 발전전략을 하나로 묶어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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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내년 총선에 울산 동구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백형록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전 위원장은 "지금의 조선업은 한마디로 속 빈 강정"이라며 "수주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노동자들 임금은 오르지 않았고, 노동자들이 외면한 조선현장에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박근혜, 문재인 정부가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국가 재정은 노동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기술력을 지키는 데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경이 되도록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을 했느냐"며 "이제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 기술력을 유지, 발전시키는 고용전략을 기본에 두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동해에서 남해에 이르는 조선산업 전략벨트를 새로 구성해 발전전략을 하나로 묶어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조선산업발전 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며 "전략과 정책 없이 산업부 공무원 몇 명이 조선발전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는 조선업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조선업은 국가기간 산업"이라며 "조선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제22대 총선 울산 동구 단일후보 경선에 무소속으로 참가했다.
앞서 울산지역본부는 '동구 총선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 등 진보3당과 노동계의 연합으로 총선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다.
현재 진보3당에서는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이 동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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