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영부인에 뺏은 아파트 6억원에 팔아버렸다

문영진 2023. 11. 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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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소유인 크림반도 아파트를 팔아버렸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현지 시각) 크림반도의 도시 얄타의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에 있는 젤렌스카 여사의 아파트가 경매에서 4430만 루블(한화 약 6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젤렌스카 여사 소유였던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러시아가 국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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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왼쪽)와 러시아에 몰수돼 지난달 경매에서 팔린 크림반도 내 아파트가 있는 단지. 사진 =연합뉴스, X캡처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소유인 크림반도 아파트를 팔아버렸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현지 시각) 크림반도의 도시 얄타의 고급 휴양지 리바디이아에 있는 젤렌스카 여사의 아파트가 경매에서 4430만 루블(한화 약 6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러시아 부동산 당국은 10월 초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매물을 거래하는 플랫폼에 이 아파트를 올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면적은 119.5㎡이며 발코니에서 흑해와 옛 러시아 황제 여름 피서지였던 리바디이아 궁전이 내려다보인다. 리바디이아 마을은 고급 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 경매에는 젤렌스카 여사의 아파트뿐 아니라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재벌과 유명 인사들이 소유했던 부동산 57곳도 포함됐다.

낙찰자는 모스크바 출신 사업가인 올가 니콜라예브나 리포베츠카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 소유였던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러시아가 국유화했다. 이 아파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2013년에 젤렌스카 여사가 16만3893달러(한화 약 2억22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두 사람은 이곳에 거주한 적은 없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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