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텍사스 3루수 영이 전한 경기전 미팅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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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부상 이탈에도 승리를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 팀의 3루수 조시 영은 경기전 특별했던 야수조 미팅에 대해 얘기했다.

영은 "가르시아는 '얘들아, 나는 못 뛸 거 같아. 좀 심하게 다쳤어.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다. 그에게서 그런 말을 듣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었다.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며 경기전 미팅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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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부상 이탈에도 승리를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 팀의 3루수 조시 영은 경기전 특별했던 야수조 미팅에 대해 얘기했다.

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11-7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보통 경기전 미팅은 조금 달랐다”며 경기전 있었던 미팅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이들의 경기전 미팅이 특별했던 이유는 복사근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된 가르시아가 미팅에 참가했기 때문.

조시 영은 이날 경기전 있었던 야수조 미팅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영은 “가르시아는 ‘얘들아, 나는 못 뛸 거 같아. 좀 심하게 다쳤어.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다. 그에게서 그런 말을 듣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었다.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며 경기전 미팅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정말 믿을 수 없는 포스트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가 못나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며 동료의 부상 이탈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영을 비롯한 텍사스 타자들은 가르시아의 부탁을 외면하지 않았다. 2회와 3회 5점씩 뽑으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영은 “타석에서 접근 방식이 좋았다. 좋은 타석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가 불펜 게임을 하며 여러 다른 각도의 투수들을 내세웠지만, 우리는 굳건한 접근 방식을 갖고 다음 선수에게 기회를 연결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부상은) 시즌 내내 대처해왔던 문제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연패나 부상 등 어려운 상황에 잘 대응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특별히 경기전 한 말이 있는지’를 묻자 “이들은 프로선수들이다. 모두가 돌리(가르시아의 애칭)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거기에만 집중했다”며 감독으로서 특별히 말은 필요없었다고 말했다.

1번 2루수로 출전한 마르커스 시미엔은 “모두가 부상 이탈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에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트래비스 얀코스키를 비롯해 로비 그로스맨, 에제키엘 듀란 등 다른 외야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시미엔은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잇는 일은 경기를 이기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한 일”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영은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 생각들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며 하루 뒤 열리는 5차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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