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인터넷 또 먹통 된 가자지구…의료·구호 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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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의 유·무선 통신망이 또다시 마비됐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팔텔은 엑스(옛 트위터)에 "사랑하는 조국에 계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가자지구의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가 완전히 끊겼다는 소식을 들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하기 위해 일부러 통신 차단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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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엄청난 공습이 통신 마비 사태 일으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의 유·무선 통신망이 또다시 마비됐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팔텔은 엑스(옛 트위터)에 "사랑하는 조국에 계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가자지구의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가 완전히 끊겼다는 소식을 들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화와 인터넷망이 한차례 끊긴 바 있으나 주말 사이에 복구됐다가 이번에 또 먹통이 됐다.
이 때문에 가자지구의 의료와 구호 활동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병원과 구호시설에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져 구급차 출동도 어려워진다. 떨어져 있는 가족의 생사도 알 수 없어진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하기 위해 일부러 통신 차단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통신사 자왈은 이스라엘의 엄청난 공습이 이번 통신 마비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 지역에서 대규모 보복 공습과 함께 단계적 지상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7일부터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어린이 3542명을 포함한 852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약 23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 가운데 140만명 이상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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