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일본의 양심' 나카츠카 교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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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근대 한일 관계진실규명에 평생을 바친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가 별세한 데 대해 1일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영면의 길을 떠난 나카츠카 교수께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도 일본사업소장을 통해 조화와 애도 서한문을 전달하고 조문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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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근대 한일 관계진실규명에 평생을 바친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가 별세한 데 대해 1일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영면의 길을 떠난 나카츠카 교수께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한일 양국이 평화와 화해, 상생과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뜻을 잇겠다"고 애도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 일본사업소장을 통해 조화와 애도 서한문을 전달하고 조문토록 했다.
지난달 29일 지병으로 일본에서 별세한 나카츠카 교수(향년 94세)는 1960년대부터 청일전쟁을 비롯한 근대 일본의 조선 침략사 연구에 힘쓰며 왜곡된 한일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는 데 기여해 '일본의 양심'으로 불린다.
여러 저서를 통해 일제의 경복궁 불법 점령과 동학농민군 학살 등의 실상을 세상에 알렸다.
특히 전남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여러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전남도와 깊은 인연을 맺었고, 2012년 평생 수집한 동아시아 근대사 연구 자료 1만3천점을 전남도립도서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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