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죽이겠다" 온라인에 협박글 올린 코넬대 학생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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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대인을 해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코넬대학교 학생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에 28일 유대인을 해치겠다는 글을 쓴 용의자를 특정하고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는 다이가 온라인 토론 사이트의 코넬대 게시판에서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식당을 총격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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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코넬대 학생으로 밝혀져…현재 구금 중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대인을 해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코넬대학교 학생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에 28일 유대인을 해치겠다는 글을 쓴 용의자를 특정하고 기소했다.
연방 공소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패트릭 다이(21)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다이가 온라인 토론 사이트의 코넬대 게시판에서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식당을 총격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캠퍼스에서 마주치는 유대인을 총으로 쏘겠다며 반유대주의적이고 위협적인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는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를 인용하며 용의자가 심문을 위해 뉴욕주 경찰에 구금되어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 대학에서 일어나는 반유대주의 물결의 확산을 우려를 표명했다.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 유대인 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반유대주의 분위기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유대계 시민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2주 간 미국 내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단체는 이 기간 일어난 312건의 반유대주의 사건 중 약 190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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