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 14년 만에 일부 해제…상인들 '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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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전용지구에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단 소식에 상인들은 환장하지. 14년 만에 소원을 이뤘다."
1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이 14년 만에 해제됐다.
40년 동안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단 소식에 상인들은 환장하지. 14년 만에 소원을 이뤘다"며 "차를 다니게 해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살아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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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단 소식에 상인들은 환장하지. 14년 만에 소원을 이뤘다."
1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이 14년 만에 해제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조정된 구간은 중앙로 북편구간인 대구역네거리~중앙네거리 0.45㎞다. 그동안 시내버스 외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나 이날부터 모든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중앙로 남편구간인 반월당~중앙네거리 0.6㎞는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이날 오후 1시께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북편구간 통행 재개 소식에 상인들은 환영 현수막까지 걸어가며 기쁨을 표현했다.
대중교통만 통행할 수 있어 한산했던 지난날과 다르게 대구역네거리~중앙네거리 도로 위는 승용차, 오토바이 등으로 활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14년 만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 해제 소식에 상인들은 상권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40년 동안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단 소식에 상인들은 환장하지. 14년 만에 소원을 이뤘다"며 "차를 다니게 해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살아날 것이다"고 했다.
15년간 동성로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류금주(63)씨는 "아직 장사하는 데 있어 큰 변화는 없지만 아무래도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하철을 타고 짐을 옮겨야 했던 지난날들과 달리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몸은 한결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동성로 상인회장은 "일부 구간에 대해서 한시적으로나마 해제가 된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상권 주변의 열악한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구간 해제된 대중교통전용지구에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 시민들이 통행 허용된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어지는 구간인 중앙로~반월당 도로는 이용할 수 없어 우회해야 하므로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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