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에서만 승점 100점...강철 감독, "모든 게 선수들 덕분"

이현호 기자 2023. 11. 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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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화성 감독으로 승점 100점을 달성한 강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철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 K3리그’ 28라운드 울산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화성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화성은 경기 초반부터 울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오히려 득점은 울산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3분, 민훈기의 크로스를 받은 이형경이 왼발 슛을 때렸으나 뒤로 흘렀다. 흘러나온 공을 김훈옥이 마무리하며 화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은 화성의 기세였다. 화성은 라인을 완전히 끌어올려 계속해서 울산을 밀어붙였다. 후반 9분 장영우의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샌디가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김민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화성은 후반 10분 양준모의 크로스를 안지호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김민근이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이후 카이오의 슛은 골대 위로 떠버렸다. 화성은 후반 36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오성주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루안이 헤더골로 마무리해 1-1로 비겼다.

강철 화성FC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동점이 됐다. 남은 일주일 준비 잘해서 창원전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강철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오늘처럼 골이 잘 안 들어가면 방법이 없다. 이번 울산전 앞두고 공격 패턴 훈련을 많이 했는데 득점이 많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 어쩔 수 없었다. 다음 창원전에는 골이 많이 터지길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 화성 사령탑 부임 이후 2시즌 만에 승점 100을 달성했다. 강철 감독은 “2년 만에 100점 달성은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 다 선수들 덕분이다. 100점 달성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철 감독은 “축구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스포츠다. 다음 경기 덤비지 않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준비를 잘한다면 창원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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