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전국 최초 '농약병 분리수거용 봉투' 제작 배포
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농약병과 농약봉지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를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농약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 5천600장을 제작해 읍·면·동 농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농약은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필수적이나 농약병이나 봉지 등은 일반쓰레기로 폐기할 수 없어 사용 후 처리가 번거롭다.
농업인들은 사용한 빈 농약병이나 봉지를 종이상자 및 비닐, 기타 용기류 등으로 보관해 농업인 건강에 유해하고 수거 때 잔류농약을 흘리거나 작업자에게 묻는 등 오염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혁신브랜드 과제로 채택된 농약병과 농약봉지 분리수거용 봉투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무상 보급했다.
농약봉지 수거용 봉투는 ‘붉은색’, 농약병 수거용 봉투는 ‘노란색’ 등으로 구분해 쉽게 분리 수거하도록 했다.
분리 수거한 봉투는 5월과 11월 읍·면·동에 배출하면 된다.
곽인구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그동안 사용한 빈 농약병 및 봉지를 따로 보관할 방법이 없어 불법으로 소각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환경보호, 농약 수거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농약 폐기물 분리수거용 봉투를 계속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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