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 체질 김주원, '제2의 국민 유격수' 되는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0년대,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호성적을 올렸을 때 늘 불렸던 애칭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NC 다이노스의 김주원(21)이다.
유신고 재학 당시에도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연고지 1차 지명이나 2차 1번 지명도 유력했던 김주원은 의외로 연고팀 KT가 그를 지명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NC가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김주원은 고향 수원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00년대,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호성적을 올렸을 때 늘 불렸던 애칭이 있다.
바로 '국민감독(김인식 감독을 지칭)', '국민타자(이승엽 현 두산 감독 지칭) 등 '국민'이라는 칭호를 붙여 준 것이다. 이는 아무나 받는 애칭이 아니다. 그만큼 대외적으로는 물론, KBO리그 성적도 상당히 출중해야 받을 수 있는 칭호다. 그러한 의미에서 '국민 유격수(박진만 현 삼성 감독 지칭)'는 유격수라는 특수 포지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보인다. 실제로 박진만 감독이 현역 시절, 가장 오래 대표팀 유격수를 자임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 이후 한동안 잠잠할 줄 알았던 '국민 유격수' 열풍이 다시 불 태세다. 주인공은 바로 NC 다이노스의 김주원(21)이다.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으로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그가 금메달 획득 이후 부쩍 자신감을 가진 모양세다. 특히, 플레이오프 2차전, 2사 만루 위기 속에서 오윤석의 내야 안타성 타구를 점프해서 아웃시키는 장면은 이 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이 호수비가 없었다면, 플레이오프 2차전은 분명 KT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유신고 재학 당시에도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연고지 1차 지명이나 2차 1번 지명도 유력했던 김주원은 의외로 연고팀 KT가 그를 지명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NC가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김주원은 고향 수원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 청소년 대표팀은 소집되지 않았지만, 만약에 이 점이 아니었다면 고교 시절에 먼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첫 국가대표 경험으로 향후에는 대표팀 단골 손님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야구팬들은 향후 10년간 또 다른 '국민 유격수'를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제 다시 홈으로 돌아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준비하는 NC에 내야 심장부를 지키는 김주원이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