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미리 보는 FOMC…"매파적 금리 동결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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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파적 금리 동결이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들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예상했다.
연준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 수준에서 동결하겠지만 강력한 지표로 인해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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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파적 금리 동결이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들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예상했다.
연준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 수준에서 동결하겠지만 강력한 지표로 인해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퍼리즈의 토마스 사이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연준 금리결정과 관련해 "일종의 매파적 일시중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 2%를 크게 웃돌고 경제 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려야 한다고 계속 말해야 한다"고 사이언스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미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며 긴축 효과를 발휘해 추가적 금리인상의 필요성은 줄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최근 국채금리 급등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대 3.25%포인트(p) 높인 것과 맞먹는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4.9%로 2년 만에 최고에 달하고 일자리도 견고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인상가능성을 열어 둘 수 밖에 없다. 이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에서 최근 경제를 설명하는 문구를 수정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또 성명은 최근 긴축적 금융여건을 인정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한 위험요인이 성명에서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하지만 가이던스(안내 지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9월 내놓았던 경제 전망 관련 질문이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이번에는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등 경제 전망은 나오지 않는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경제 지표에 달렸고 통화 정책이 시차를 두고 효과를 내고 그 효과가 아직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번 FOMC 결정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이미 100%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정적자에 집중하며 1일 재무부가 발표한 자금조달 계획에 더 촉각을 곤두세울 수 있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1일 최대 이벤트는 오전에 예정된 국채발행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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