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점검 팬들 앞에서" LG, 한국시리즈 전 마지막 잠실 청백전 무료 개방 결정

신원철 기자 2023. 11. 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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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마지막 청백전을 팬들 앞에서 치른다.

LG 트윈스는 1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하여 팬들의 응원 열기와 함께 실전 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마지막 청백전을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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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잠실구장 전경 LG 팬 관중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마지막 청백전을 팬들 앞에서 치른다. 한국시리즈에 앞서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팬들에게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도 있다.

LG 트윈스는 1일 "한국시리즈를 대비하여 팬들의 응원 열기와 함께 실전 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마지막 청백전을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토요일 청백전을 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무료 입장이다"라며 "마지막 경기라 관중을 두고 하는 것이 긴장감을 미리 경험하는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팬들이 찬 경기장에서 야구하겠다는 의도가 있고, 또 팬들께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보여드리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11월 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프리미엄석, 익사이팅존, 외야그린석을 제외한 좌석에 한해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LG 구단 관계자는 "대략 1만 7000~8000석 정도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 잠실구장 전경 LG 트윈스 팬 관중 ⓒ곽혜미 기자

좌석예매는 3일 오전 11시에 열리고, 경기 시작 후 1시간까지 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또는 티켓링크에서 1인당 8매까지 가능하다. 현장 판매 부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야구장 입장은 경기시작 1시간 전 1,3루 내야출입구를 통해 가능하며 상품매장과 식음매장은 일부매장을 제외하고 연다. 실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응원단도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LG의 마지막 청백전 연습경기 공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 전 훈련 일정이 약간 바뀌었다. 원래 예정은 3일과 4일 청백전 2연전이었는데, 선수단 의견을 반영해 3일 경기는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4일 경기는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포함한 6번째이자 마지막 실전이 된다.

▲ 김윤식 ⓒ곽혜미 기자

4선발이 유력해진 김윤식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4선발은 1이닝을 던져도 2이닝을 던져도 김윤식이다. 어제(10월 31일) 정용이에게 얘기했다. 섭섭해하지 말고, 팀을 위해 (불펜 대기를)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본인도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실력이 밀려서 선발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얘기는 해줘야 한다. 김윤식이 선발로 나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봤을 때 좋다. 4차전 선발투수는 그 경기 한 번만 등판할 수 있다. 이정용이 쓰임새가 더 다양하다. 필승조도 가능하고, 선발투수 뒤에 '+1'로도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 이정용 역시 일정상 4일 청백전 등판 가능성이 크다.

한편 LG는 1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국시리즈 2선발로 낙점된 최원태가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최원태가 4이닝을 투구하고, 유영찬 함덕주 백승현 고우석 등이 구원 등판한다.

#1일 LG vs 상무 선발 라인업

LG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최원태

상무 이재원(지명타자, LG)-한태양(유격수)-조세진(좌익수)-정민규(1루수)-권동진(3루수)-박승규(중견수)-이주형(우익수)-허인서(포수)-이해승(2루수), 선발투수 김태경

LG는 주전 선수들의 타순을 어느정도 정해둔 상태다. 지난달 15일 두산전을 끝으로 2주 넘게 훈련과 청백전,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또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

최원태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한국시리즈 2차전이 일주일 뒤인 8일에 열리는 만큼 이번 경기가 가을 야구에 앞서 마지막 점검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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