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 끝?”… 3분기 카드 승인액 2.4% 증가한 29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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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급증했던 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내수 회복과 여행 재개로 올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은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분기별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3분기 15.1%, 4분기 8.4%, 올해 1분기 11.5%로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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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급증했던 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내수 회복과 여행 재개로 올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은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의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6.0% 늘어난 71억8000만건이었다.
분기별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3분기 15.1%, 4분기 8.4%, 올해 1분기 11.5%로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4.1%로 하락한 뒤 3분기 2.4%까지 낮아졌다.
협회는 “내수회복, 여행 및 여가활동 활성화 등으로 소비심리는 양호한 상태”라며 “지난해 카드승인실적 증가의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온라인 관련 매출은 성장을 지속했지만, 차량연료 판매액 및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감소 등은 승인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241조8000억원, 67억7000만건으로 각각 4.1%, 6.1%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건수는 4억건으로 3.4% 늘어났지만, 승인금액은 50조7000억원으로 5% 감소했다.
법인카드의 경우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둔화, 법인 사업자의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 감소 등이 승인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전년동기의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법인사업자의 세금 납부와 비용 지출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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