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의 재회+메디슨에 '경쟁자' 생긴다...토트넘이 ‘720억’에 영입 준비→인터밀란도 OK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하칸 찰하노글루(29·인터밀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올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은 제임스 메디슨이다. 토트넘은 약점이라고 평가 받던 중원에서의 창의성을 더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를 투자해 메디슨을 영입했다.
메디슨은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행진과 선두를 이끌고 있다. 메디슨은 리그 10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 5위에 올랐다.
메디슨 효과를 누리는 가운데 추가 영입도 고민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찰하노글루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두었다”고 보도했다.
찰하노글루는 튀르키예 출신으로 날카로운 오른발 킥능력을 자랑하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다. 창의적인 패스와 함께 활동량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한 칸 아래로 내려와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한다.
찰하노글루는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쳤다. 이후 AC밀란에서 4년을 보낸 뒤 2021년부터 인터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레버쿠젠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뛴 기억이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과정에 대한 오해로 손흥민을 비판하기도 했으나 두 선수는 이후 경기에서 만나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찰하노글루의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0억원)다. 매체는 “토트넘이 5,000만 유로를 제시할 경우 인터밀란도 찰하노글루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토트넘은 찰하노글루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를 먼저 매각해야 한다. 호이비에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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