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사회 '이주민 찾아가는 진료'…사랑의 인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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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사회가 지역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1일 전남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순천의료원, 여수시 가족센터, 나주시 가족센터를 방문해 16개국에서 온 이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이주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찾아가는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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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의사회가 지역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1일 전남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순천의료원, 여수시 가족센터, 나주시 가족센터를 방문해 16개국에서 온 이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이주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찾아가는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진료 봉사 과정에선 선제적 예방조치로 독감 접종과 결핵 검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여기에 이주민 국가별 모국어로 번역한 약품 사용 설명서를 동봉한 구급약품 7종도 지원했다.
구급약품은 언어 소통이 어렵고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이주민들이 응급 상황 발생시 유용하게 사용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인 이희수 해평의원 원장은 "휴일에 나와 진료 활동에 함께 참여해 준 100여명의 회원 봉사자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 확대를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 사회 구현에 전남도의사회가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의사회의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받은 결혼이주민 여성 B씨는 "일하느라 평일에 병원 갈 시간이 없었는데 자년까지 포함해 무료 독감 접종을 받았고, 구급약품까지 지원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전남의사회의 '찾아가는 진료'는 의료사각지대 이주민의 1차 진료 기능 확대를 위해 예방과 검진 등 포괄적인 진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진료 봉사는 전남도,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후원하고 광주 이주민건강센터 협력으로 추진했다.
전남의사회 관계자는 "국내 이주민 250만명 시대에 지역 내 이주민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선 지역 인적자원이 폭넓게 참여하는 민관 상호협력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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