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만 관람객에 행복 선물한 순천만정원박람회…7개월 대장정 마무리

김선덕 2023. 11. 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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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2,157명'.

7개월간 최고의 흥행 가도를 달리며 지난 31일 막을 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간 총 관람객 숫자다.

폐막 당일 오후 6시 정원박람회 마지막 입장객을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순간이었다.

이로써 공식 폐막한 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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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2,157명'.

7개월간 최고의 흥행 가도를 달리며 지난 31일 막을 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간 총 관람객 숫자다.

폐막 당일 오후 6시 정원박람회 마지막 입장객을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순간이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정원박람회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214일의 기간 동안 980만명의 관람객, 333억원의 수익금 같은 숫자는 역사에 남을 만큼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웠다.

정원박람회를 총괄해 온 노관규 순천시장은 폐회사에 앞서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오천그린광장 앞 1만여명이 참석한 폐막식에서 노 시장은 “지난 214일은 순천이 정원으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대한민국 전체가 순천에 열광한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공직자, 종사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박람회를 지원한 순천시의회, 전남도, 산림청과 정부 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노 시장은 “지금껏 순천정원박람회를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박람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폐막 선언과 동시에 ‘더 높고 더 새로운 순천’을 위한 또다른 개막의 메시지를 남겼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원박람회로 순천과 전남의 이름이 세계 속에 빛난 해였다. 순천은 지역이 가진 매력과 경쟁력이 대한민국 넘어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멋지게 보여주고, 빛나는 지방시대에 큰 획을 그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정원박람회를 지원한 남성현 산림청장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대한민국이 날마다 정원 문화에 흠뻑 빠지고 정원과 함께 치유되는 그날까지 정원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공식 폐막한 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에서 펼쳐졌다.

정원을 도심까지 끌어들여 소득 3만달러 시대,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모델을 제시한 이번 행사는 목표 관람객 800만명을 넘어 최종 98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또 510개 이상의 기관·단체의 견학·벤치마킹에 이어 ‘정원열풍’을 불러오는 등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새롭게 쓰고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행사였다고 평가받는다.

조직위는 정원박람회를 향한 성원에 보답하고, 더욱 아름답게 물든 가을 정원의 풍경을 국민께 선물하기 위해 폐막 직후인 11월 1일부터 5일까지(9시~18시 운영) 박람회장 전 구역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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