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김은형 민노총 경남본부장 '양자대결'…21~27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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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 임원을 뽑는 선거가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본부 4층 대강당에서 12기 임원선거 입후보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임원선거에는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김은형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차기 경남본부장으로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12기 임원선거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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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형 후보 "도내 현장 구조조정 협의·투쟁 대응"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차기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 임원을 뽑는 선거가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본부 4층 대강당에서 12기 임원선거 입후보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임원선거에는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김은형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차기 경남본부장으로 나섰다.
임원 선거는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 사무처장이 3인 1조를 이루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산연 노조위원장과 한국산연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공동의장을 지낸 김은형 후보는 수석부본부장 후보 유경종(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 사무처장 후보 조창종씨(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와 함께 조를 이뤘다.
조형래 후보는 교수노조 창신대지회를 설립한 후 해직된 교수로 전 경남도 교육위원을 지냈고, 지난 2020년부터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맡아왔다.
그는 수석부본부장 후보 이희진(전교조 창원초등지회 분회장), 사무처장 후보 곽쾌영씨(공무원노조 경남본부 교육위원장)와 함께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 후보는 "노동조합 운동의 미래전략을 새롭게 세워야 할 시기"라며 "산업대전환을 맞아 경남에서 일어나는 산업 현장 구조조정에 대해 노조 차원의 협의·투쟁기구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노인, 청년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해 경남의 모든 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며 "도내 어떤 노동자들의 노동탄압에 대해서도 앞장서 싸우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12기 임원선거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선거는 일주일간 전자·현장·우편 투표로 진행되고 연장, 일부 재투표, 결선 투표는 이달 28일~30일 중 공지할 예정이다.
새로 선출된 임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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