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순항’…보육 인프라 확충 등 3대 사업 집중

김동수 기자 2023. 11. 1. 1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5월4일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 주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저출산 문제 해소책으로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사업이 순항하면서 ‘아동친화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출산율 0.89명(국내 합계 0.78명) 극복을 위한 3대 방안으로 보육·교육 인프라 확대, 양육비용 부담 경감,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아동친환도시를 조성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공보육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15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시는 센터 개소가 맞벌이 부부의 초등돌봄 수요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 추가 개소에 이어 올해도 위례·감일에 4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69곳까지 확대하고 민간·가정·협동·법인단체어린이집의 운영난 해소 방안으로 올해 경기도 최초로 영아반과 유아반에 매월 10만원씩 반별 운영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는 또 출산가구의 양육비용 경감을 위해 지난 1월 출산장려금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첫째 50만원(기존 30만원), 둘째 100만원(기존 50만원), 셋째 200만원(기존 100만원) 등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대폭 늘렸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기존 지역화폐로만 지급했던 산후조리비 50만원에 추가로 현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행복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환자의 야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미사강변도시 두 곳, 감일신도시 한 곳 등 총 세 곳을 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한 데 이어 하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발달선별검사를 신설된 영유아 발달클리닉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전담 인력을 채용, 영유아 발달검사지원 사업을 전문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남·동부·산곡초등학교 등 세 곳 하남형 스쿨존사업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 ▲초등학교 21곳 내 학교보안관(학교안전지킴이) 등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거나 운영 중이다.

이현재 시장은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가면서 하남은 물론 국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출산부터 보육, 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학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아동친화특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