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해 울산시의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5분 자유발언'

조민주 기자 2023. 11. 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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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해 울산시의원이 1일 오전 열린 제242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수돗물 음용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관·저장 탱크의 관리와 수질 상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수돗물 음용에 대한 안전성을 알릴 수 있는 방안 마련 △학생 대상 수돗물의 소중함 교육, 수질 검사에 주민이 직접 참여, 다양한 홍보 전략 수립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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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챗GPT '하이퍼클로바X' 활용 원고 작성
"AI로 방대한 정보 수집·분석…충분한 검증 필요"
이영해 울산시의원이 1일 열린 제242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이영해 울산시의원이 1일 오전 열린 제242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수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은 세계 8위에 선정될 만큼 최고 수준의 깨끗한 음용수로 고도 정수처리된 품질 좋은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연합(EU) 국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률은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음용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식 전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수돗물 음용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관·저장 탱크의 관리와 수질 상태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수돗물 음용에 대한 안전성을 알릴 수 있는 방안 마련 △학생 대상 수돗물의 소중함 교육, 수질 검사에 주민이 직접 참여, 다양한 홍보 전략 수립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생수와 정수기를 사용하며 발생하게 되는 많은 양의 탄소와 에너지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수돗물 이용은 이러한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 중 하나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한국형 챗GPT라 불리는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수돗물 이용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답변 받기를 반복해 이어나갔으며 이를 토대로 팩트체크를 하고 의견을 더해 발언 원고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 시대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챗GPT,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 언어 모델(LLM)로 학습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의정 활동에 활용한다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고, 의정 활동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보완해 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만 이러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잘못된 정보를 줄 수도 있고 스스로 조작된 정보를 생성하기도 하므로 충분한 검증을 해 반복적인 확인 절차를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신기술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줄 아는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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