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필라델피아의 대형 계약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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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실망한 이유가 알려졌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하든에게 계약을 제안했으나 하든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막을 파악하긴 어려우나 필라델피아가 최소 2년에서 최대 3년 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하든이 원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든은 지난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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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실망한 이유가 알려졌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하든에게 계약을 제안했으나 하든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막을 파악하긴 어려우나 필라델피아가 최소 2년에서 최대 3년 간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하든이 원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든이 최대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든은 지난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2년 6,86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었다. 당시 그가 이적시장에 나갔다면,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어렵지 않게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몸값을 줄여 재계약을 맺었고, 필라델피아가 전력을 보강하는데 보탬이 됐다.
그러나 하든은 이번 여름에 구단의 제안에 실망했다. 알려진 조건을 고려하면 연간 4,0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이다. 하든이 생각한 액수와 이견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필라델피아가 지난 시즌에 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필라델피아 경영진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이에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필라델피아의 데럴 모리 사장을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이번 여름에 프레드 밴블릿(휴스턴)이 품은 계약(3년 1억 2,9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하든의 불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만하다. 최고대우를 넘어서는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팀에 기여하길 바랐을 터.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하든에게 제시한 계약은 하든이 바라는 조건과 크게 달랐다. 이에 선수옵션 행사해서 잔류한 후,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짐작된다.
결국, 하든은 모리 사장에 크게 실망했고, 선수옵션 행사 후 트레이드를 요구하면서 구단을 압박했다. 자유계약을 통해 클리퍼스로 이적한다면 최저연봉을 받지 않는 이상 불가능했던 만큼, 그는 옵션을 행사해 필라델피아의 계약 제안에 대한 불만족을 토로한 셈이다. 결과론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하든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하든은 다시금 BIG3의 일원이 됐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가 되기 전, 브루클린 네츠에서 케빈 듀랜트(피닉스), 카이리 어빙(댈러스)와 함께 한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어빙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부했고, 기존 선수 부상도 뒤따랐다. 이번에 클리퍼스에서는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위력을 선보일지 관심사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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