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다르다… ‘대인배’ 음바페-홀란, 경쟁자였던 메시 ‘8롱도르’에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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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달랐다.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리오넬 메시를 축하했다.
지난 2021년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이 결정된 후 한 SNS 게시물엔 호날두의 한 해 활약을 나열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호날두는 발롱도르 6위에 머물렀다. 앞선 6명이 그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메시는 호날두가 라리가를 떠난 뒤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못 넣었다. PSG로 이적한 뒤에도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는 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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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달랐다.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리오넬 메시를 축하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들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였다.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팀에서 뛴 건 행운”이라며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 발롱도르를 특별하게 만든 건 월드컵 우승”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선배’ 디에고 마라도나를 향해 감사를 전했다. 그는 “마라도나가 바랬던 것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곳에서 축하하게 됐다. 그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주인공이 됐다. 이번 발롱도르를 놓고 메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경쟁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경기 36골을 퍼부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한 시즌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최다 득점이었다. 홀란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는 트레블(EPL, FA컵, UCL 동시 우승)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준우승 크게 공헌했다. 월드컵 본선 6경기 8골 2도움을 올렸다.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골든부트를 받았다. 특히 결승전에서 무려 해트트릭을 뽑아냈으나 석패했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결정된 후 두 선수가 메시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건냈다. 가장 강력했던 경쟁자이자 2위 홀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의 사진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올렸다. 음바페도 SNS에 “레오, 당신의 상을 축하합니다”라며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반면 호날두는 이들과 달랐다. SNS상에 스페인 매체 ‘아스’ 기자의 발언이 올라왔다. 게시물엔 '메시의 발롱도르 중 3개는 그의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해당 댓글에 대해 ‘게시물에 동의하는 것’이라는 의견과 ‘내용이 어이없어서 단 것’이라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으나 적어도 메시의 발롱도르를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호날두는 이미 과거 비슷한 댓글을 단 적이 있다. 지난 2021년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이 결정된 후 한 SNS 게시물엔 호날두의 한 해 활약을 나열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호날두는 발롱도르 6위에 머물렀다. 앞선 6명이 그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메시는 호날두가 라리가를 떠난 뒤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못 넣었다. PSG로 이적한 뒤에도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는 글이 있었다.
심지어는 메시를 비하하는 내용도 있었다. SNS에는 “도둑질. 더럽다. 창피한 줄 알아라. 유감스럽다. 지능이 있는 사람은 누가 자격이 있는지 알 것”이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호날두가 여기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FACTOS(진실)’이라며 동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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