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임기만료 앞둔 대기업 사내이사 10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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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공식 임기 만료를 앞둔 국내 30대 그룹 사내이사급 경영진이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중 최고경영자(CEO)급 경영자 525명을 포함한 1087명의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대 그룹 중 삼성은 계열사 내 사내이사 38명이 내년 상반기에 공식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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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임기 만료를 앞둔 국내 30대 그룹 사내이사급 경영진이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연임 여부와 계열사 이동, 퇴임 등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1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중 최고경영자(CEO)급 경영자 525명을 포함한 1087명의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내년 1월 초 이후 공식적으로 임기가 남아있는 사내이사 32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그룹 중 임기 종료를 앞둔 사내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그룹이었다. 카카오그룹 계열사에서 사내이사 총 117명이 내년 7월 초 이전에 임기가 종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은 내년 3월 중에 등기임원 임기를 마친다.
SK그룹에서는 내년 7월1일까지 사내이사 104명(CEO 41명 포함)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유영상 대표이사 SK텔레콤 사장의 경우 내년 3월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된다.
포스코에서는 78명의 사내이사가 내년 상반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공식 임기가 내년 3월 중 만료된다. 최 회장이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면 그룹 내에서 연임 이후 임기를 모두 채운 첫 회장이 된다.
지난 10월 그룹 인사를 단행한 한화에서 76명(CEO 38명 포함), 롯데 77명, SM(삼라마이다스) 54명, CJ 48명, GS 47명 등의 사내이사가 내년 상반기 임기 만료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대 그룹 중 삼성은 계열사 내 사내이사 38명이 내년 상반기에 공식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표이사는 12명이다. 고정석·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이 내년 3월 중 등기임원 임기가 종료된다.
현대차그룹은 31명으로 장재훈·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등 대표이사 15명이 포함됐다. LG 그룹도 사내이사 31명(대표이사 12명 포함)의 임기가 종료되는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등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이사는 "주요 그룹의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핵심 경영진 인사는 미래비전과 리더십 등 다각도로 분석해 최종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2024년 인사에서 어떤 특징을 가진 인물이 전진 배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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