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원이대로 S-BRT 공사 본격화

강경국 기자 2023. 11. 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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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부터는 중앙정류장 및 분리녹지대 공사를 위해 1,2차로를 부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올해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중앙분리대 및 자전거도로 분리대에 있는 수목을 모두 이식하고, 지반 다짐 공사와 횡단보도 및 신호기 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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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1,2차로 부분 통제
첨단정류장, 태그리스 등 시스템 고급화 진행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조감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부터는 중앙정류장 및 분리녹지대 공사를 위해 1,2차로를 부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올해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중앙분리대 및 자전거도로 분리대에 있는 수목을 모두 이식하고, 지반 다짐 공사와 횡단보도 및 신호기 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부터는 도로 중앙에 버스정류장, BRT차로와 일반차로를 분리하는 녹지대 설치가 시행되므로 1~2개 차로 통제가 불가피하다.

시는 차로 통제에 대비해 자전거도로 공간을 활용해 편도 3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우회전 차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사를 우선 시행했다.

BRT 공사로 인한 차로 통제가 본격화되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사를 시행하는 한편, 교통정보 전문 라디오 채널인 TBN 경남교통방송(창원 95.5MHz)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다기능형 버스정류장 조감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 시행구간과 차로 통제 계획을 제공해 TBN 경남교통방송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공사 정보를 사전 안내하고, 매시간 30분, 55분 교통정보를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경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현수막, 도로 전광판(VMS), 창원시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공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내년 3월 완공 목표다.

올해 4~9월 사이 잦은 강우와 긴 장마로 인해 교통통제가 필요한 공사가 늦춰져 올해 12월 임시개통 없이 공사 완공에 맞춰 내년 3월 개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다기능형 버스정류장 조감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창원 S-BRT 이용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중앙정류장을 설치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승차 알림 표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든 정류장에는 냉·온열 또는 온열 기능을 갖춘 의자가 설치되고,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에는 냉방 기능과 공기정화, 미세먼지 측정 등의 첨단기능을 갖춘 다기능형 쉘터가 설치된다.

또한, 내년 S-BRT 구축 시행과 함께 시내버스 비접촉식(태그리스) 요금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별도의 태그없이 블루투스 인식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제종남 경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이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 공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서울·경기도의 광역버스와 일부 지하철 노선에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에 등록만 하면 양손이 자유롭게 시내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

시스템은 창원시 전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770대에 구축할 계획으로, 승객들의 승·하차 시간을 단축시키고 짐을 옮기는 이용객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혼잡과 통행 불편은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과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창원특례시민의 위상에 맞는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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