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메가시티’ 서울 비대화 정책, 시대 역행”

김기덕 2023. 11. 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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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는 것이 서울 확대 정책이 맞냐"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김포시의 요구로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기시티 서울'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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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SNS에 與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 비판
“서울 더 비대화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 초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는 것이 서울 확대 정책이 맞냐”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김포시의 요구로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기시티 서울’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여당은 행정구역 개편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해당 사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시장은 “부산·경남을 통합해서 부산특별시로 만들고, 대구·경북을 통합해서 대구특별시로 만들고, 광주·전남을 통합해서 광주특별시로 만드는 등 지방 시도를 통합해 메가시티로 만드는 것은 지방화시대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바람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는 연일 회의를 열고 있는 마당에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를 초래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 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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