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0만원? 외국서 친다"…제주 골프장 내장객 36만5000명 증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전에 없던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올해 1~3분기 내장객이 전년 동기보다 36만명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1일 제주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해 1~3분기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176만6025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실제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019년 209만1504명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는 238만48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코로나19로 전에 없던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올해 1~3분기 내장객이 전년 동기보다 36만명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1일 제주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해 1~3분기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176만6025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3만1835명보다 17.2%(36만5810명)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1~3분기 내장객 가운데 도외·외국인은 102만5103명으로 전년의 136만598명보다 24.7% 줄었다.
도민 내장객도 작년 77만1237명보다 3.9% 감소한 74만9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제주지역 골프장들은 코로나19에 따른 호황을 누렸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골프인들이 제주로 몰려든 것이다.
실제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019년 209만1504명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는 238만480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1년에는 288만791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282만2395명이 골프장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해외 여행길이 다시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내장객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기간 도민에게 제공하던 할인 상품을 일부 폐지하면서 부정적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내 골프업계는 그린피 등 가격 경쟁력은 육지부 골프장에 비해 앞서지만 주말 왕복 기준 20만원에 달하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이 경비부담이 불가피해 도외 내장객의 발길을 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 다시 도민 내장객을 위한 프로모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골프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도민 예약 변화 △요금 조정 △서비스 질 향상 등 골프장 업계의 자발적인 도민 친화 경영을 주문하고 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