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회를 너무 많이 허용한다"→'세계 최고 센터백 보유' 바이에른 뮌헨은 불만족…김민재, DFB 포칼 휴식 여부 불투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수비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3부리그 클럽 사르브뤼켄을 상대로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불안 지적에 대해 "우리는 득점 기회를 너무 많이 허용한다"면서도 "우리가 항상 최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골득실 차이는 많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모든 포지션에 공격을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의 강점이기도 하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경기 템포를 높이고 상대를 밀어붙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불안정한지 안정적인지 묻는 질문에 "둘 다 사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7골만 실점해 라이프치히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실점 경기를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슈퍼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긴 라이프치히를 제외하면 올 시즌 어떤 팀도 바이에른 뮌헨의 약점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3경기에서 4골을 실점하는 준수한 기록을 보이고 있지만 독일 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정상급 클럽을 상대로 수비진의 경쟁력이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 뿐만 아니라 4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34골을 토트린 가운데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에서 47골을 몰아 넣었다. 유로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약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강점을 고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케인을 3부리그 클럽과의 DFB포칼 경기에 출전 시킬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0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의 사르브뤼켄전 휴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센터백을 3명 보유한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부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인해 11월까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용 가능한 센터백이 김민재와 데 리트 2명 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 김민재, 우파메카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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