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어린이 식품 시장 진출…'푸디버디' 브랜드 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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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림은 어린이 전용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새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어린이 식품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임을 고려해 라면 1개당 1천7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림 관계자는 "진정성과 맛을 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어린이식 제품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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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림은 어린이 전용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새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연구개발에는 김홍국 회장이 직접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네 아이의 아빠, '다둥이' 아빠로,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음식을 만들 방법을 고민했다"며 "아이를 기르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개발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을 먹으면 볼이 빨개지는 증상이 나타났던 넷째 아이와 라면을 두고 실랑이하는 시간을 보내며 라면을 보다 좋은 음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꿈이 생겼다"며 "아빠로서 무엇인가를 해결해줬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즉석밥 3종과 라면 4종, 국물 요리 5종, 볶음밥 5종, 튀김 요리 5종, 핫도그 2종 등 총 24종이다.
각 제품은 국산 유기농 쌀과 국산 생채소, 한우, 국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넣어 만들었다.
고기와 사골, 채소 등 각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풍미와 향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글루탐산나트륨(MSG)을 첨가하지 않았고 나트륨 함량은 성인식보다 20% 줄였다.
재료의 식감과 크기도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석밥은 수분 함량을 시중 제품보다 5% 높여 식감을 부드럽게 했고, 라면의 면은 얇게 만들었으며 돈가스 등의 고기는 파인애플 퓌레로 숙성해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포장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림은 어린이 식품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임을 고려해 라면 1개당 1천7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이 브랜드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림 관계자는 "진정성과 맛을 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어린이식 제품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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