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 대표 "총선 직전 개봉? 여야에 존경받는 김대중…문제 없을 것" [N현장]

정유진 기자 2023. 11. 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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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이은 대표가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4월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직전에 개봉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은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의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내년 1월 개봉을 예정하는 것에 대해 "내년 4월10일 총선 3개월 전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여야 상관없이 정치인들이 적어도 존경하고 인정하는 분이라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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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위에 김대중' 기자견
'길위에 김대중'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명필름 이은 대표가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4월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직전에 개봉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은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의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내년 1월 개봉을 예정하는 것에 대해 "내년 4월10일 총선 3개월 전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여야 상관없이 정치인들이 적어도 존경하고 인정하는 분이라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가 많이 틀어지면 총선에 누가 이득인지 계산할 수도 있다, 그런데 영화 하는 우리들이 그 부분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만에 하나 그런 정치적 부담 때문에 영화관 운영하는 분들이 부담스러워서 영화관을 소극적으로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해보기도 했다, 그런 것을 너무 신경쓰지 않고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올 여름부터 시사회 조직을 많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극장 상영과 동시에 비극장 상영 방식을 준비 중이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상영위원회'를 결성해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 확보 뿐 아니라 새로운 상영공간 개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달 간 텀블벅 펀딩을 진행한다.

이은 대표는 "시사회를 통해서 영화가 진실되고 감동적이라 이 영화 예매 운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멀티플렉스는 멀티플렉스대로 또 새로운 공간에서도 상영할 거라 영화 하는 우리들이 정치적인 계산을 깊게 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걸어가서, 기왕이면 우리 시대 더 많은 관객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생을 알고 그로부터 내일의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영화다. 김대중 대통령과 관련된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끌어 모으고 그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작했다. 김대중 평화센터가 기획하고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배급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을, '노회찬6411' 민환기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2024년 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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