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NC와 만난 가을야구, 웃지 못한 SSG 강진성…"부담 이기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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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팀을 옮겨 재도약을 꿈꿨던 강진성(30)이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2011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강진성은 2020년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2021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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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교체에는 "아쉽지만 훈련에만 매진할 것"
(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즌 도중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팀을 옮겨 재도약을 꿈꿨던 강진성(30)이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2011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강진성은 2020년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2021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강진성의 두산 생활은 짧았다. 지난 5월에는 SSG 김정우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또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강진성은 7월 타율 0.324, 8월 타율 0.289로 새 팀에 안착하는 듯 했다. 그러나 9월 들어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고 복사근 부상까지 겹쳐 9월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강진성은 10월13일 부상으로 빠진 최정을 대신해 다시 1군에 복귀했고 준플레이오프 명단에도 들었다.
상대는 친정팀 NC. 1,2차전에서 뛰지 못한 강진성은 팀이 2패에 빠진 3차전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6-7로 뒤진 7회 2사 1, 2루 찬스였는데 전 동료 임정호의 투심을 건드려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그대로 경기에서 지면서 강진성의 가을도 끝났다.
1일 SSG 마무리캠프지로 떠나기 전 인천공항에서 뉴스1과 만난 강진성은 "상대가 NC라 더욱 집중했는데 서로 잘 알다 보니 오히려 부담이 됐다. 내가 이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나름대로는 잘 준비했는데 1달 간 실전 공백이 컸다. 복사근 부상도 있었지만 경기에 나서고 싶어 계속 참던 상황이었는데 느낌상 신체 균형이 많이 무너졌다"며 "여전히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SSG는 시즌 초 선두권에서 있다가 후반기 부진으로 6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10월 대반전으로 3위까지 올랐으나 준플레이오프 3연패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강진성은 "시즌을 3위로 마쳤지만 마무리가 안 좋아서 착잡했다. NC와 막판 순위 싸움을 할 때 우리가 역전승을 하기도 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1차전부터 뭔가 안 풀렸다"며 "상대 투수의 집중력이 정말 좋았다. 우리 투수들도 잘 던졌는데 운이 안 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강진성은 1군급이 SSG랜더스필드에서 마무리캠프를 하는 것과 달리 유망주들이 떠나는 가고시마캠프를 택했다. 기술적으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함이다.
그는 "시즌을 보내며 타격, 수비 모든 면에서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단계 기량을 향상시키자는 마음으로 캠프를 떠난다"며 "아직 팀에 온지 얼마 안돼 후배들과도 서먹서먹한데 얘기도 많이 하면서 잘 지내다 오겠다"고 전했다.
현재 SSG는 김원형 감독의 경질로 수장을 잃은 상황이지만 강진성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진성은 "그동안 김경문, 유영준, 이동욱, 김태형, 이승엽, 김원형 감독님까지 많은 분을 스승으로 모셨다. 이별은 늘 아쉽지만 나는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며 "구단 일에 신경을 쏟기 보다 선수로서 열심히 캠프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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