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푸드앤푸드테크대상] 이그니스,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재밀봉 가능 캔 마개 6개월 탄산 보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일 열린 조선비즈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이그니스의 '재밀봉이 가능한 캔 리드 XO(개폐형 마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푸드테크가 소비자에게 편의를 주는 기술로 확장되는 것이 저희가 이 상을 받은 것으로 방증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개폐형 마개를 생각한 회사들은 많았지만 상용화해서 유통하고 있는 곳은 이그니스 자회사인 엑솔루션이 유일하다"고 수상 소감을 통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열린 조선비즈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이그니스의 ‘재밀봉이 가능한 캔 리드 XO(개폐형 마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그니스는 공동 창업자인 박찬호 대표와 윤세영 이사가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 등이 주력 제품이다.
한끼통살은 네이버와 쿠팡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랩노쉬는 GS25와 CU의 단백질 음료 1위를 차지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장해가며 작년 매출 502억원을 달성했다. 설립 이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개폐형 마개는 이그니스가 지난해 8월 인수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Xolution)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개폐형 캔 마개가 적용된 음료들은 미국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다.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캔 뚜껑 대신 작은 플라스틱이 달려있다. 이 마개로 음료 입구를 막으면 6개월 이상 탄산을 보존할 수 있다.
이그니스는 자사 제품인 클룹에 개폐형 마개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벌 1위 주류 업체인 E&J 갤로(E&J Gallo)와 앤호이저 부시(Anheuser-Busch) 등과 계약을 통해 개폐형 마개가 적용된 제품들의 월마트 내 판매가 올해부터 시작되면서 향후 미국에서의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엑솔루션 인수 이후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34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푸드테크가 소비자에게 편의를 주는 기술로 확장되는 것이 저희가 이 상을 받은 것으로 방증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개폐형 마개를 생각한 회사들은 많았지만 상용화해서 유통하고 있는 곳은 이그니스 자회사인 엑솔루션이 유일하다”고 수상 소감을 통해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개폐형 마개로 4세대 캔 뚜껑 시장의 표준을 잡고 싶다”며 “올해 이 마개 매출로만 100억원을 달성했고, 매출의 80%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푸드테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2022 대한민국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는 1인용 피자 브랜드 ‘고피자’의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AI Smart Topping Table)’이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피자 토핑 양과 형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당선무효형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