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은돔벨레, 튀르키예서 야밤에 햄버거 주문→ 감독과 언쟁…갈라타사라이는 계약 해지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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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가 튀르키예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이번 시즌 은돔벨레를 임대한 갈라타사라이는 계약을 끝나고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94억 원)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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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탕기 은돔벨레가 튀르키예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이번 시즌 은돔벨레를 임대한 갈라타사라이는 계약을 끝나고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구단이 계약 조기 종료를 고민하는 이유는 실력보다 태도의 문제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현재 과체중이다. 튀르키예 이적 후 6kg이 불어났다. 구단이 은돔벨레의 체중을 관리하려 했으나 따르지 않았다.
축구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몸 상태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햄버거를 주문하다가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스포르’는 “갈라타사라이 외칸 부루크 감독도 인내심을 잃었다. 그의 태도와 부족한 프로 정신에 기쁘지 않다”라며 “완전 이적 옵션이 있으나,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 이미 대체자도 찾았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인 활약이 워낙 뛰어난 탓에 토트넘의 기대가 컸다. 기대감은 이적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이 통 크게 돈을 썼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94억 원)를 지출했다. 계약 기간도 2025년 6월까지였다. 주급은 우리 돈으로 약 3억 원이 넘었다. 토트넘 선수단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그러나 활약이 저조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1경기에 출전해서 10골 9도움을 만들었다. 이적료에 비하면 스탯과 경기력이 아쉬웠다. 또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됐다. 우선 활동량이 너무 적었다. 90분간 공수 전환이 활발한 프리미어리그에 맞지 않았다.
멘탈 문제도 대두됐다. 팀 분위기를 해치기도 했고, 본인 컨디션을 조절하지도 못했다. 자신이 교체로 아웃될 때는 느릿느릿 걸어서 나가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행동들이 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나중엔 이적 요청까지 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40경기 2골 1도움을 올렸으나 경기력은 그저 그랬다.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세리에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한창 좋았을 때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나폴리는 완전 이적 옵션을 가지고 있었지만 포기했다.
이번 시즌 역시 자리가 없었다. 현재 토트넘 중원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보 선수도 나름 탄탄하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버티고 있다. 기회를 찾아 임대를 떠났으나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모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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