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전 장관 "출마 전 尹대통령, '김대중 정신' 이어가겠다고 해" [N현장]

정유진 기자 2023. 11. 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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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현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출마 전 김대중 평화센터를 방문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성재 전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의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 결심을 하기 전에 이미 언론에 나왔습니다만, 나에게 연락이 와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것을 좀 더 알고 싶고 그분이 했던 정치의 경험을 얘기해줄 수 있느냐해서 김대중 평화센터에 오시게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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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위에 김대중' 기자회견
'길위에 김대중'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현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출마 전 김대중 평화센터를 방문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성재 전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의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출마 결심을 하기 전에 이미 언론에 나왔습니다만, 나에게 연락이 와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것을 좀 더 알고 싶고 그분이 했던 정치의 경험을 얘기해줄 수 있느냐해서 김대중 평화센터에 오시게 했었다"고 말했다.

김성재 전 장관/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이어 "1층 전시관이 있는데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모든 자료가 있다, 와서 그분이 1시간 정도 볼 거라 생각했는데 4시간 반을 전시관을 둘러보고 생각하고, 둘러보고 생각하고 하고 나와서는 2시간 넘게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결심에 김대중 대통령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그 길을 가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얘기하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 전 장관은 "그 뒤로도 정치적으로 발언을 하셨다, 현재 (발언) 그대로 하느냐, 그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 이후의 여러 문제 속에서 사실은 염려했지만 여야 불문하고 과거에 메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는, 용서와 화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주고 미래의 근거를 만들어준 (김대중)대통령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며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길을 '길위에 김대중'이 다시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영화다. 김대중 대통령과 관련된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끌어모으고 그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작했다. 김대중 평화센터가 기획하고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배급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을, '노회찬6411' 민환기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2024년 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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