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상, 보여주고 싶었다"…감독·작가가 말한 '비질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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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측이 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과 문유석 작가의 연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연출과 크리에이터로 작품에 참여했다.
최정열 감독은 연출 의도부터 전했다.
최 감독은 "누군가는 그를 정의라고 보고, 누군가는 범죄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비질란테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나올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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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비질란테를 통해 현 시대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하 최정열 감독)
디즈니+ 측이 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과 문유석 작가의 연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연출과 크리에이터로 작품에 참여했다.
'비질란테'는 액션 스릴러 장르다. 낮에는 경찰대생으로 밤이면 비질란테로 사는 김지용(남주혁 분)의 이야기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서사다.
최정열 감독은 연출 의도부터 전했다. 감독은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비질란테는 극 중 밤만 되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 최 감독은 이를 통해 정의로운 응징과 범죄에 관한 물음을 던지고자 했다.
최 감독은 "누군가는 그를 정의라고 보고, 누군가는 범죄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비질란테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나올 것이다"고 귀띔했다.
문유석 작가는 기획, 각색 과정에서 법과 정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실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정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바 있다.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을 집필했다.
문 작가는 "기존 사법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며 "(판사 출신인) 내가 참여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의미 있을 것이라 여겼다"고 털어놓았다.
작가는 "사적 제재로 파생되는 문제들을 냉정하게 담아내려고 했다"며 "모방 범죄들과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언론 등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용과 조헌(유지태 분) 사이의 고민과 충돌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작품이 폭력 미화로 흘러가지 않게 하는 버팀목이다"고 전했다.
한편 비질란테는 오는 8일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총 8부작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에피소드가 베일을 벗는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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