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위에 `은행맨`?…5대 은행 평균 연봉 모두 1억 돌파, 희망퇴직금도 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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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2020년만해도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 미만(9860만원)이었으나 2021년 1억528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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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억3597만원…5데 은행 웃돌아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퇴직금도 평균 3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자장사' 논란 속에 은행원들은 '삼성맨' 'SK맨'도 부러워할 '신의 직접'급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5대 은행 중에는 하나은행이 1위다. 인터넷전문은행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모두 1억원을 넘었다.
이중 하나은행이 1억148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2020년만해도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 미만(9860만원)이었으나 2021년 1억528만원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2022년 다시 1인당 평균연봉이 1000만원 가량 높아졌다.
이어 KB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178만원), NH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었다.
하나은행 측은 "2021년 경영성과급 지급액이 2022년 근로소득으로 귀속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스뱅크는 1억1604억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평균 소득은 시중 은행보다도 높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여에 해당 연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있어 평균 소득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면서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임직원의 1인당 근로소득은 1억306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희망 퇴직금도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에서 2357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1인당 희망 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5548만원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인당 1억9023만원을 기본 퇴직금을 지급해 퇴지금과 희망퇴직금을 합친 금액은 6억원이 넘는다.
KB국민은행(3억7600만원), 우리은행(3억7236만원), 농협은행(3억2712만원), 신한은행(2억9396만원) 순이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희망 퇴직금에 기본퇴직금까지 합하면 퇴지금 액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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