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말 결속 총매진' 주문… 日오염수 방류 비판도 [데일리 북한]

구교운 기자 2023. 11.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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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월 첫날 "선전을 강화해 누구나 연말 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주체의 사상론을 백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혁명적 사상공세의 포성을 더 높이 올리자'는 1면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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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읽는 임업성 직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11월 첫날 "선전을 강화해 누구나 연말 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주체의 사상론을 백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혁명적 사상공세의 포성을 더 높이 올리자'는 1면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닭알(달걀)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고 보총에도 사상을 만장약하면 그 어떤 현대적 무장장비보다 더 큰 위력을 낼 수 있다"며 "사상 전선에서 혁명의 북소리, 진격의 나팔소리를 더 높이 올려 인민들의 혁명적 기세를 더 고조시키고 온 나라에 창조와 혁신의 기상이 차넘치게 해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당겨와야 할 때"라고 다그쳤다.

2면은 '수령의 혁명 위업을 붓대로 받들어온 영광스러운 역사, 자랑찬 전통'이란 특집기사로 노동신문 창간 78돌을 기념했다.

신문은 "당의 사상과 영도를 실현하는 길에서 언제나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가 돼 천만인민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선도자적 역할을 더욱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3면은 원산전선공장에서 사회주의애국운동을 통해 종업원들의 출근률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 공장에선 당 세포들이 전 세대의 정신과 투쟁 기풍에 관한 실효모임을 진행하고 모범사례를 높이 평가함으로써 종업원들의 출근률이 높아지고 내세운 목표들도 실현됐다고 한다.

4면에선 경공업 제품 전시회 '경공업 발전-2023'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매일 평균 1만명 이상의 참관자들로 (전시회가) 흥성이고 있다"며 "날로 비약하는 경공업의 발전 면모를 체감하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참관자들과 해당 전시품의 특성과 생산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봉사자들의 질의응답이 적극화되고 있다"고 선전했다.

5면엔 평양 강동군 송금축산농장 방문기를 실었다. 신문은 현대적 살림집(주택)과 축사, 젖(우유)가공공장 등 사진과 함께 "종합적 축산기지를 번듯하게 건설해놓은 조건에서 우량 품종의 염소와 젖소 수를 대대적으로 늘리면 더 많은 젖제품을 생산해 어린이들에게 안겨줄 수 있게 된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고 강조했다.

6면은 2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 3차 방류를 겨냥, "극악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비난했다.

신문은 "태평양이 오염되든, 인류의 생명 안전에 위험이 조성되든 관계없이 기어코 핵 오염수를 바다에 내버려 제 잇속만 채우면 그만이란 게 일본의 뻔뻔스러운 속심"이라고 비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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