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 출범' 민주, 총선 모드 진입…비명 공천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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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제22대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활동 과정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과의 잡음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조 사무총장의 단장 임명을 두고 비명계에서는 '자객공천', 공천 불이익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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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선 '자객공천' '공천불이익' 등 우려 목소리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제22대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활동 과정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과의 잡음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기획단 인선을 확정했다. 단장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고 위원으론 현역 의원 8명, 원외-청년-여성 위원 등 4명으로 총 13명 규모로 꾸렸다. 당헌당규에 따라 청년-여성 비율은 30% 이상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 등 큰틀에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정치 등 민생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신현영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 의원을 제외하고는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원외에서는 최택용 부산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자도부는 2명의 위원을 추가 인선할 예정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친명계 당직자들이 포함됐다는 질문에 "관련직에 있는 의원들이 들어가야 총선과 관련된 방향성 잡는 데 역할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앞서 조 사무총장의 단장 임명을 두고 비명계에서는 '자객공천', 공천 불이익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공천 과정이 본격 진행되면 이를 두고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과정에서 정성적 평가 비중이 높아 단장이 얼마든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이 들어가서 사무총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이같은 우려를 일축하며 '공천시스템'을 내세웠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자객공천이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자객 공천은 당 대표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데 지금 이 대표와 가깝다고 얘기하는 신인이나 도전자들은 자가발전이지 전혀 이 대표와 연관된 분들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주민 원내 수석대변인도 이날 BBS라디오에서 "총선기획단이 뜨면 이런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간다. 통상적인 모습"이라며 "공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이라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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