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과잉에 서민 희생, 민심 경청해 국정반영”

尹, 북카페서 ‘민생회의’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일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 그리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 북카페에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년여 전 맥줏집 사장이 경영난과 생활고를 버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을 언급하며, “(마포는) 저로 하여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곳”이라며 “좋은 말씀을 경청하러 왔고, 말씀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 과잉 시대에 서민들이 정치 과잉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침체 때 직격탄을 맞는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챙기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또 “모든 것은 제 책임”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살펴야 하고, 어려움을 달래줘야 한다. 그것이 정부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기은·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