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게임 3판 해서 와이프에게 혼나", 빽가 "발레파킹 맡기다 여친에게 혼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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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슬리피가 출연했다.
1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슬리피가 '빽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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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슬리피가 출연했다.
1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슬리피가 '빽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요즘 빽가 씨가 약하다. 재미있는 이야기 좀 풀어달라"라고 말하자 빽가가 "'컬투쇼'도 그렇고 '라디오쇼'도 그렇고 제가 말하면 기사가 너무 세게 나더라.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슬리피가 "저번에 나왔을 때 '급도 안 된다' 라고 말씀하신 게 기사로 한 100개 났더라"라고 말하자 빽가가 "그게 그 급이 아닌데"라고 해명했다.
이후 "맨날 혼나고 산다. 카페에서 여자 친구가 어떤 여자를 보고 예쁘다고 난리길래 호응을 해줬을 뿐인데 혼났다. '그럼 나 왜 만나?' 라고 혼내더라. 옆자리 남편은 아내가 크루아상 사오라고 해서 크루아상 사왔는데 그것만 사왔다고 혼나더라"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DJ 박명수가 "아무래도 주로 혼나는 쪽이 남자들 아니냐?"라고 말하자 슬리피가 "그렇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누가 '부부 싸움 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저희는 싸운 적이 없어요. 혼난 적 밖에 없습니다' 라고 한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가 "최근에 뭘로 혼나셨냐?"라고 묻자 슬리피가 "제가 모바일 게임을 하는데 하루 2판으로 정해져 있다. 그런데 3판을 해서 걸렸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봐줄 줄 알고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약속했는데' 라고 혼내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빽가도 "저도 혼나는 편이다"라며 "이 사연과 비슷하다. 예전에 여자친구와 같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한 개그우먼을 보고 '너무 웃기지 않아?' 라고 물어보길래 저도 '너무 웃기다' 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럼 웃긴 사람 만나지 나 왜 만나?' 라고 하더라"라고 과거 한 일화를 소개했다.
"타인 때문에 싸운 적도 있다"라며 빽가는 "여성분들이 SNS에 유명한 곳이 생기면 많이들 가시지 않냐?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 그래서 한번 갔는데 주차 발레파킹을 해주시는 어르신이 저를 보시고 '요즘 자주 보네' 라고 하시는 거다. 저는 거기에 처음 갔는데. 아마도 저를 방송에서 많이 보시고 반가운 마음에 '자주 보네' 라고 하신 것 같다. 그런데 여자친구한테 '여기 자주 왔어? 왜 저분이 자주 본다고 하시는 거야?' 라고 혼났던 적이 있다"라고 밝혀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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