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직원 10만명 아래로…지난해 3000명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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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에서 지난해에만 3000여명의 직원이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특수은행 등 18개 은행의 총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9627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총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만608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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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직원 수는 증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내 은행권에서 지난해에만 3000여명의 직원이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총임직원 수는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에서는 직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직원은 늘어났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특수은행 등 18개 은행의 총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9627명으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3075명이 줄면서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2021년 총임직원수는 10만2702명, 2020년 10만5160명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대구은행(23명 증가), 제주은행(1명 증가)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의 지난해 기준 직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의 직원 수가 지난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863명에서 지난해 1151명으로 한 해 동안 1712명이 은행을 떠났다. 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당행은 소비자금융 사업의 축소에 따라 약 21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승인했고 지난해 4월 말 승인된 직원들의 퇴직 절차가 완료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총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만608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35명이 줄었다. 2020년 6만9314명, 2021년 6만7622명으로 감소세다.
은행별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 1만5029명 ▲농협은행 1만3526명 ▲우리은행 1만3227명 ▲신한은행 1만3085명 ▲하나은행 1만1220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에만 국민은행에서 652명의 직원이 은행을 떠났다. 다른 시중은행은 하나은행 389명, 우리은행 357명, 신한은행 97명, 농협은행 40명 등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은행 3사의 직원 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직원 수는 1255명이며 케이뱅크 451명, 토스뱅크 381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직원 수는 지난해 360명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151명, 케이뱅크는 70명이 늘었다.
이번 보고서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시범 작성해 공개됐다.
지난해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뿐만 아니라 특수은행 중 일반 소매금융 비중이 큰 은행까지 포함했다. 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씨티·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카카오·토스·농협·기업·수협은행 등 18개 은행이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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